중드 <회수죽정>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후기
'회수죽정(淮水竹亭)'은 2025년 4월 28일 중국 iQIYI에서 방영을 시작한 36부작 판타지 로맨스 시대극이며 인기 웹툰 호요소홍랑의 ‘죽업편’에서 파생된 작품입니다.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인간과 요괴의 갈등을 주요 배경으로 하며 동방회죽과 왕권홍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운명, 성장의 서사를 그립니다.
이 글에서는 회수죽정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후기 키워드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방송 기간: 2025년 4월 28일 ~ 2025년 5월 15일
- 장르: 로맨스, 판타지, 무협, 고장극
- 회차: 36부작
- 연출: 두림
- 극본: 무문정, 정아
- 출연: 류시시, 장운룡 외
- OTT: 아이치이, 티빙
- 원작: 탁소신 - 만화 '호요소홍랑'
📘 줄거리: 인간과 요괴의 운명적 대립 속 사랑과 구원의 서사
신화산장의 상속녀 동방회죽은 남추로 가던 중 거미요괴의 마을에서 정의로운 가면 검객인 왕권홍업과 조우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요황과의 전투를 통해 서로를 믿고 사랑하게 되며 세상을 정화하는 신화의 힘과 검의 조화를 이루어 어둠에 맞섭니다. 이후 일기맹 내 권력의 음모와 요괴 수탈 음모 등이 드러나며 가문 간 대립이 본격화됩니다.
동방회죽은 목소어와 양안의 사랑과 비극, 양환주의 배신, 검은 여우의 봉인이 불러온 재앙 속에서 왕권홍업과 연대하며 세상과 운명을 헤쳐 나가는 여정에 돌입합니다.
📙 등장인물: 주요 인물 중심으로 구성된 탄탄한 캐릭터
동방회죽(유시시)은 은거 생활을 하던 동방가의 장녀로, 신화 같은 영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지혜롭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위기 앞에서는 단단한 중심을 잡는 캐릭터입니다. 금인봉의 반란 이후 혼인과 영혼의 소멸에 이르는 극적인 비극을 보여주며 '무공은 물론 감정선도 섬세하게 연기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왕권홍업(장운룡)은 일기맹의 맹주이자 ‘가면단’ 수장으로, 냉철하면서도 따뜻함을 지닌 인물입니다.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닌 위엄과 부드러운 리더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극 중 가장 강한 시너지를 냈습니다.
왕권취(오선의)와 양일탄(적소문)은 혼약을 맺은 청춘 커플로, 깊은 우정과 사랑을 기반으로 등장하지만 비극적인 성격선형이 두드러집니다 .
장정(정우혜), 청목원(맹자의)은 뛰어난 실력과 희생으로 이야기의 감정 골격을 이루는 조연으로, 특히 장정의 검술과 청목원의 동조 행동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 외에도 동방진란, 이거탁, 백목요군, 취옥명란 등 다채로운 인물군이 등장하며 이 한 작품 안에 다양한 정서와 갈등, 관계 형성이 조화를 이룹니다.
📗 결말: 시간과 운명이 교차하는 비극적 희생과 복수의 장
결말에서는 가면단 대부분이 검은 여우의 계략 속 비참한 최후를 맞으며 절절한 희생이 이어집니다. 20년 후의 어둠에 잠긴 세상에서는 동방회죽의 힘이 요곡해검은 여우의 일부가 깃들고, 왕권홍업은 동방회죽을 구하기 위해 대가를 치룹니다.
동방회죽은 아이를 낳고 세상을 떠나고, 왕권홍업은 아들 왕권부귀와 함께 일기맹을 재건하며 검은 여우와의 싸움을 이어갈 것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 후기: 방영 직후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 반응 이어져
동방회죽과 왕권홍업을 연기한 류시시와 장운룡은 출연 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호흡을 보여줍니다. 세계관이 넓은 드라마임에도 이 둘의 로맨스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으며 시청자들은 '월홍편보다 케미가 훨씬 좋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기타 가면단 멤버들과 조연들도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로 잘 구성되어 있어 감정 이입을 돕습니다.
이 드라마는 시각 효과와 음향 디자인이 뛰어나며 OST 또한 신의 불꽃과 죽야 등 주요 장면에 어울리는 선율을 제공합니다. 특히 일기맹의 전투 장면과 요괴 장면은 CG와 촬영 구도가 조화를 이루어 시청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감독 두림의 연출은 무협 스펙터클과 인물 중심 서사를 적절히 배합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비평적 측면에서도 대부분 긍정적이었으나 반복적인 슬픈 서사와 일부 지루한 전개가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비극적 결말은 많은 시청자에게 찡한 여운을 남겼지만 그 여운이 지나치게 무거워 서사적 균형을 흐리기도 했습니다.
'회수죽정'은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시대극과 판타지 로맨스의 균형을 잘 유지한 작품입니다. 방대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일부 인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정돈한 점,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케미가 특히 돋보입니다.
다만 중후반부의 비극적인 결말은 시청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요소이며 열린 결말은 향후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남겨둡니다. 고장판타지 장르에 관심 있는 시청자라면 회수죽정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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